사실상 여행의 마지막날이 된 5일차의 첫 일정은 아침 식사 후, 하롱에서 하노이로의 이동이었다. 하롱을 들어갈 때 이미 하노이를 거쳐갔기 때문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었지만, 하노이의 풍경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오토바이 부대'들이었다.
정지선은 잘 지킨다.3명이 한대의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모습이 금방 익숙해진다.오토바이 부대들 틈에 '마티즈 택시'가 보인다. 베트남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택시 차종 중의 하나다. 하롱에서 한번 타봤는데, 뒷좌석 공간이 생각보다 훨씬 여유가 있더라.이들 '오토바이 부대'는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 부대'들과는 몇가지 점에서 다른 점이 있다. 중국에서는 남자들의 경우 웃통을 벗고 자전거 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고, 여자들의 경우에는 치마를 입고도 지나치게 편한 자세로 자전거를 타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는 최대한 피부 노출을 피한 복장을 발견하게 된다. 또 한가지 차이는 베트남 쪽이 신호등을 훨씬 잘 준수한다는 것. 문제는 베트남에 신호등 있는 교차로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횡단보도에는 더더욱 드물다. 따라서, 길을 건널 때 꽤나 당혹스럽다. 일정한 속도로 과감하게 길을 건너면, 저 많은 오토바이들이 요령껏 알아서 피해간다. 놀라서 멈추거나 뛰면 오히려 사고 나기 쉽다고. 참고로, 베트남 사고사망원인 1위는 단연 오토바이 사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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