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5-7일 부산

이번에 부산을 다녀온 것은 학회 때문이었지만, 학회 심포지움은 그다지 내게 도움이 되는 내용도 아니었고 해서, 사실 저는 젯밥(?)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학회 핑계로 부산여행을 한 셈이지요. 이번 부산 여행(?)의 코스는 부산 출신, 혹은 부산 거주 친구들의 도움으로 나름대로 알짜배기 코스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들 다 가는 해운대, 태종대, 용두산 공원, 자갈치 시장 등은 사실 이미 많이 가보기도 했고, 굳이 또 가고 싶은 곳도 아니었지요. 첫날 밤에는 부산 사람들이 해운대보다 많이 찾는다는 송정 바닷가를 갔었고, 둘째날에는 아침에는 허심청에서 온천을 즐겼고, 낮에는 용호동 이기대(二妓臺)에서 바다 구경을, 밤에는 황령산 정상 봉수대에서 부산 일대의 야경을 구경했습니다.(황령산 야경은 정말 강력 추천입니다. ^^) 그리고 밤에는 남포동과 광안리에서 꼼장어랑 전어회를 안주로 술도 마셨어요. 부실한 '손각대' 때문에 야경 사진은 잘 나온 게 별로 없습니다. 그 점이 좀 아쉽네요.

이기대(二妓臺)의 낚시꾼과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
이기대에서 바라본 바다
역시 이기대의 풍경
영도다리 근처의 점집. (맞춤법이 심하게 낭패스러움)
광안리 바닷가에서 술마시다가 광안대교를 찰칵!
dcinside.com의 允成님이 올려놓으신 황령산 야경 사진입니다.(사진클릭!)

by 갈림 | 2004/11/09 18:29 | 捕捉 ::: 순간/이미지들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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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교복입은 공주 at 2004/11/09 23:19
덴당... 이십년을 살았던 나도 못가본 곳이 많구나. 결국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임하는 자세, 태도의 문제인가? 인생이 이다지도 지리멸렬한 것은...
Commented by 갈림 at 2004/11/10 00:53
공주님 왜 그러셔?
사실 나는 서울에 30년 살고도, 한강유람선 한번 못 타봤다구...
평생 서울 살면서, 북한산 관악산 못 가본 사람들은 수두룩 할 테고... (뭐 그런거지...)
암튼, 조만간 한남동에서 맛집이나 찾아보자구.. ^^
Commented by ssct at 2004/11/10 08:13
오빠 차 갖고 가신 거예요? 황령산 어떻게 가는지 좀 알려줘요오...나중에 부산 가게 되면 가보게요.
그리고 유람선을 못 탄 건, 예전에 제가 타자고 했을 때 오빠가 차를 갖고 오셨기 때문이예요. (나는 유람선 매니아~)
Commented by 갈림 at 2004/11/10 13:09
부산에 KTX 타고 다녀왔어. 부산 사는 친구가 차 태워줘서 황령산까지 다녀왔지. 고로 나는 사실 길을 잘 모르겠는데, 부산 KBS홀 옆 좁은 골목으로 해서 쭈욱 위로, 위로 고갯길 올라가니까 나오더라구. 길이 워낙 좁고 어두운데다가, 내려올땐 택시 타는 것도 불가능해보여서, 차 없으면 다녀오기 힘들 것 같더라. 그래도, 어쨌든 황령산 정상의 야경은 멋지더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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