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민의 블로그입니다
by 갈림 이글루스 피플





작은대화(방명록)

 당신들의 흔적
책갈피

 야간비행
 퍼슨웹
 맞춤법

최근 등록된 트랙백
The Hitchhiker's Gu..
by Mųźёноliс Archi..
V.
by [ 젊은유월●com™ ]
총선.
by 鎭眞의 정치적 글쓰기
할리우드 작가파업 그 ..
by 잠보니스틱스
당신은 나의 운명
by Love Letter

rss

skin by jiinny
[잡담] 상식의 오류와 특이한 기록들
곰도리님 이글루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빌딩은?이란 포스트에서 트랙백.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적지 않은 듯 합니다.
63빌딩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빌딩일 거라는 상식도 그러한 예인가 봅니다.
위의 포스트를 보니까, 63빌딩은 사실 60층, 249m로
도곡동 타워팰리스 III (261m 69층)와 목동 하이페리온(256m 69층)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빌딩이라는군요.
부산 롯데월드가 107층, 잠실 제2롯데월드가 112층짜리로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알고 있는 상식 중에는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 적지 않습니다.

달에서 만리장성이 보인다고 믿는 분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지요.
달에서 보일 정도면, 폭이 700km는 되어야 한다는데, 세상에 그런 건축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육안으로 달에서 보이는 인공건축물은 전혀 없답니다.
만리장성은 세계에서 가장 긴 경계벽도 아닙니다. 만리장성은 총 길이 5,530㎞이지만,
‘오스트레일리아 도그 펜스(Australian Dog Fence)’는 이보다
약 2,000㎞ 더 길다고 합니다. 이 경계벽은 외부인의 칩입에 대비한 것이 아니라
동물,즉 딩고라는 야생개와 양들을 서로 갈라놓기 위해 19세기 말에 처음 도입돼
1960년에 대륙을 남북으로 나누는 하나의 거대한 철망으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만리장성도 본래 요새 목적의 산성이라기 보다는
북방 기마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말이 뛰어넘기 어려울 정도의 높이로
쌓은 '펜스'일 뿐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는 어디일까요?
인구수로 따지면, 가장 큰 도시는 물론 서울입니다.
하지만, 면적으로 따지면 그렇지 않습니다.
울산광역시가 1000 제곱 킬로미터를 넘어서는 가장 넓은 도시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인천 > 대구 > 부산 > 서울 > 광주의 순서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주변 군들과 통합해 그야말로 '광역시'를 만들었기 때문이지요.

이미 널리 알려진 얘기겠습니다만은, 김치하면 빨간 고추가루를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빨간 김치의 역사는 200여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채소를 소금에 절인 역사는 신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고,
발효식품 김치의 역사는 삼국시대부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김치에 젓갈을 사용한 것은 조선 중엽부터이고,
고추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건 17세기 초엽이고,
김치에 고추(가루)를 넣은 것은 조선 시대 말기에 와서야 시작된 것이랍니다.

얼마전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감자 먹는 장면이 나와서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 감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세기 이후라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가 요즘 마시는 소주의 원료는 쌀과 같은 곡물이 아니라,
타피오카라고 하는 고구마 계열의 열대작물입니다.
타피오카를 발효시켜 얻은 '알콜'을 물로 희석시켜 만드는 것이 바로 소주랍니다.
다만, 우리의 전통 소주는 곡물을 이용한 '증류식' 소주입니다.

이탈리아의 음식하면 떠오르는 피자, 파스타, 스파게티.
모두 밀가루 음식입니다. 하지만, 이런 음식들은 이탈리아 남부에서 먹던 음식으로,
비교적 경제적으로 풍요로웠던 북부 이탈리아에서는 이런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북부 이탈리아에서는 주로 해산물과 육류를 요리해서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파게티에 많이 사용하는 토마토 소스 역시, 스파게티의 역사에 비해서는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답니다. 토마토는 남미가 원산지인 가지과 식물로,
16세기 중엽이 되어서야 유럽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처음에는 관상용이었을 뿐, 식용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이후랍니다. 또, 그 무렵에는 토마토가 최음제(催淫劑)로 인식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겠지만,
대마초가 담배보다도 중독성이 약하며, 인체에 주는 피해 또한 크지 않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실제로 1998년 프랑스 국립 위생의학연구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술은 코케인, 헤로인 등과 같은 1급의 위험성을 지닌 마약류로 분류되고
담배는 2급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 보고서는 마약류를 세 그룹으로
분류하는데, 위험도에 따라 1급에 헤로인, 코케인, 알콜,
2급에 심리자극제, 환각제, 담배, 정신안정제가 있습니다.
대마초는 3급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대마 재배가 불법화된 것이 경제적 이유 때문이라는 것인데요,
담배 재배 농가와 국가 수입을 위해서 대마를 불법화 한 것이라는 설외에도,
대마가 가지고 있는 높은 생산성 때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대마로부터 높은 질의 종이와 로프 등을 얻을 수 있다는데요,
때문에 펄프제지업계와 섬유업계에서 대마 재배를 불법화시키려고
로비를 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모란봉13호님 포스트 참조)

모유는 아기에게 완벽한 식품인가? 그렇지 않답니다. 모유에는 우유에 비해
지방과 탄수화물의 혼합이 보다 적절하며, 여러가지 장점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타민D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모유만 먹게 되면,
구루병에 걸리기 쉽다네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무엇일까요?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산이 가장 높다는 건 그야말로 상식이지요?
하지만, 이것 역시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랍니다.
해수면이 지역에 따라 불규칙하기 때문이라는데요,
지구 중심점으로부터의 거리로 따지자면, 남미 에콰도르의
'침보라소'(해발 6267m)라는 산이 에베레스트보다 2500m나 더 높다고 합니다.
주변 해저 표면을 기준으로 삼으면 하와이의 '마우나키아'가 9000m 이상으로
세계 1위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기준을 적용하려면, 섬에 있는 산만 측정이
가능할 뿐입니다. 사실 '마우나케아'의 절반 이상은 바다에 잠겨 있다는군요.

이밖에도 모스가 전신기의 발명자가 아니라 전신기의 상업화에 돈을 투자하고
특허권을 독차지 한 사람일 뿐이라는 것, (전신을 이용한) 팩스가 전화보다
먼저 발명되었다는 것 등등도 우리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부끄럽게 하는 내용들입니다.

[보너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 무엇인지에 대한 포스트의 관련글인 만큼,
기네스 기록 중에 특이한 기록 몇가지만 적어봅니다.

세계 기네스 기록 중에 강호동과 관련된 기록이 있네요.
단기간에 연속으로 가장 많은 사람과 악수한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
93년 대전 엑스포 때 8시간 동안 쉬지 않고 2만 8233명과 악수를 했다네요.
이전의 기록으로는 캐나다의 스코트 킬론이 2만 5289명이었다군요.

영화와 관련된 기록 가운데, "가장 많은 영화에 등장한 인물은?"이란 항목.
아더 코난 도일(1859~1930)이 만들어낸 셜록 홈즈 탐정은 1990년까지
1200여편의 영화에 등장했고 모두 61명의 배우가 연기했다고 합니다.
영화에 가장 많이 등장한 역사적 인물은 보나파르트 나폴레옹(1769~1821)으로,
지금까지 163편에 등장했답니다. 공포영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캐릭터로는,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1847~1912)가 창작한 드라큐라 백작은 140여편,
괴물 프랑켄슈타인은 90여편에 등장했다고 하는군요.
가장 많이 영화로 만들어진 이야기는 페로의 동화 <신데렐라>로,
1898년 이래 60편이 제작되었답니다. 그 뒤를 이어 <햄릿>43편,
<카르멘> 42편, <파우스트> 43편, <지킬박사와 하이드씨>40편,
<로빈슨 크루소> 36편, <돈키호테> 31편, <로미오와 줄리엣> 30편 등이랍니다.
이상의 기록은 유럽과 미국 영화의 기록만 살펴본 듯 보입니다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춘향전>이 가장 많이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합니다.
by 갈림 | 2004/11/08 22:27 | 談話 ::: 기고/생각들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ewriter.egloos.com/tb/79274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