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9월 18일
가장하며 살기
어느 조직에 들어와 녹 얻어먹는 자는 이미 자유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 조직의 톱니바퀴에 들어맞지 않으면 몸뚱이 여기저기가 잘려나가거나, 아님 거대한 톱니바퀴를 흠집내 반역자 되기 마련이다.
난 자유롭지 않다.
MBC란 ‘회사’에서 돈 받고 명령받고 그곳의 규율에 맞추어 살아야한다.
이 회사를 나와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이란 더 큰 ‘회사’의 규율을 무시할 수 없다. 자본주의, 때로 민족주의와 들러붙는 국가주의, 관습, 습속, 규범...
그런데도 자유를 꿈꾼다.
헛된 생각 속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어떤 때는 유토피아적 상상으로 하루를 온전히 그냥 보내기도 한다.
참 말도 안된다.
그런 내가 ‘경영’이니 ‘혁신’이니 하는 단어를 주워삼키는 자리에
똘똘한 눈빛을 가장하며 앉아 있다.
--- 故 정은임 님 미니홈피의 글 中 (2004.06.15 22:15)
출처 ; http://www.정은임.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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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유롭지 않다.
MBC란 ‘회사’에서 돈 받고 명령받고 그곳의 규율에 맞추어 살아야한다.
이 회사를 나와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이란 더 큰 ‘회사’의 규율을 무시할 수 없다. 자본주의, 때로 민족주의와 들러붙는 국가주의, 관습, 습속, 규범...
그런데도 자유를 꿈꾼다.
헛된 생각 속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어떤 때는 유토피아적 상상으로 하루를 온전히 그냥 보내기도 한다.
참 말도 안된다.
그런 내가 ‘경영’이니 ‘혁신’이니 하는 단어를 주워삼키는 자리에
똘똘한 눈빛을 가장하며 앉아 있다.
--- 故 정은임 님 미니홈피의 글 中 (2004.06.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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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4/09/18 14:29 | 寸鐵 ::: 한마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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