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남도여행 셋째날 (08.16)

셋째날이자 마지막날.
화순에서 순창쪽으로 올라온 후, 순창 고추장마을을 왼편으로 두고
24번 국도를 따라 담양쪽으로 다시 내려온다.
담양은 뭐니뭐니 해도 '대나무'의 고장.

24번 국도를 따라 담양쪽으로 향하다가 표지판을 보고
왼편 작은 길로 꺽어져 들어가면 담양 대나무골 테마 공원이 나온다.



드라마 "다모", 영화 "청풍명월" 등을 찍었다는 곳. 입장료 2000원.
이곳은 그야말로 대나무 산림욕을 즐기는 곳이다.
대나무가 품종별로 숲을 이루고 있다.

24번 국도는 순창의 경계를 지나 담양쪽으로 향한지 얼마 안되어
4차선이었던 도로가 2차선으로 도로폭이 좁아지면,
그 유명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나타난다.
'겨울연가'에서 배용준과 최지우가 거닐었던 남이섬의 메타세콰이어 길은
일본 관광객들이 몰려와 난리도 아니라는데, 그 길이는 불과 50m.

24번 국도와 29번 국도가 마주치는 곳까지 이어지며,
다시 광주방향 29번 국도쪽으로까지 이어져 있는 이 곳의 메타세콰이어 길은
무려 20리(8km)에 이른다. 천연기념물 366호(관방제림).
2002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 숲 부문 대상에 선정되었단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 더 좋을만한 길이다.
각도를 좀 달리해서.


여행의 마지막도 역시 '맛기행'답게 끝맺음했다.
담양의 대표 음식 가운데 하나인 '대통밥'.
그 원조는 담양읍에서 내장산 백양사 방향으로 가는 길 왼편으로 있는
'한상근 대통밥집'. 대통밥 8000원.
대나무통은 손님이 가져가도 된다는데, 외관상 그다지 시각적으로 좋지 않아서 그냥 버려두고 왔다. 밥맛은 훌륭하다. 밥이 모자라면, 일반 공기밥을 추가로 얼마든지 제공해준다. 반찬과 국도 물론 추가 가능.


돌아오는 길에 백양사를 거치지 않고 올라온 것까지는 괜찮은데,
미처 정보를 파악하지 못해서 무안백련대축제를 가지 못한 게 너무 안타깝다.
미리 알았더라면, 어떻게든 거쳐서 오는 건데 아쉽다.
서울로 오는 길에는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졌지만,
무사히 서울에 도착후 압구정 '미스터 포'에서 베트남쌀국수를 먹은 후 해산~.

by 갈림 | 2004/08/20 14:06 | 捕捉 ::: 순간/이미지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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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덕소후배 at 2004/08/21 02:09
부럽다
Commented by fow at 2004/08/22 22:30
대나무숲 가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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