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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북경/북해공원및기타
팔달령장성에서 다시 919번 버스를 타고 (이번엔 확실히 물어보고 탔다)
꾸벅꾸벅 졸면서 오다보니까, 다시 베이징 시내로 돌아왔다.
덕승문 뒤가 버스 종점인데, 수많은 종류의 919번 버스가 있더라. 헐~.

피곤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돌아온 시간이 일렀다.
5시 좀 넘은 시간 정도였던가? 암튼 해 질려면 아직 멀었다.
해서, 지친 몸을 이끌고 베이하이궁위엔[北海公園]으로 갔다.

대부분의 베이징 건축물과 유적은 명청 시대의 것들인데
북해공원은 요,금,원나라 때 유적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북해공원의 북문으로 들어선 우리는, 왼쪽(동쪽) 방향으로 가지 않고,
오른쪽(서쪽) 방향으로 가는 바람에, 중요한 유적 구경은 거의 하지 못했다.

바다인 척 하는 인공호수 베이하이[北海] 건너로 바라보이는
티벳 양식의 바이타[白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고궁(자금성)의 서쪽 옆구리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와서
천안문 광장에 도달했다.
광장에서는 국기하강식이 진행중이었다.
매우 엄숙해보이는 군인들. 그러나 앳되어 보인다.
문득 어린 시절, 5시면 온동네에 국기하강식 방송이 나오고,
야구하다가, 축구하다가 모두 멈춰서 학교 방향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천안문 야경을 배경으로 또 한번의 증명사진
어스름 무렵 베이징 천안문의 야경


천안문과 그 주변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그리고
피곤에 지쳐서 천안문 광장에 주저앉아서, 밥 먹으러 갈 곳을 찾고 있었다.
주변에서 이상하다는 듯 쳐다본다. 사실 광장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건만
주저 앉아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도 길거리에 침을 뱉고 다녀서 그런건가?
찜찜한 마음에 책을 깔고 앉았다.
그리고 나서, 치엔먼[前門] 남쪽으로 뻗어있는 대가(大街)에 있는 요리집으로 향했다.
이것이 이날의 만찬
by 갈림 | 2004/05/08 22:05 | 中國旅遊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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