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두 분 대통령의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간만의 잡담

노통 서거 무렵에 반짝했던 포스팅이 다시 또 뜸해졌습니다. ㅡㅡ;;
하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나름 바쁘기도 했지만 뚜렷한 이벤트가 없어서도 조용했습니다.

미디어법을 둘러싸고는 최후의 일전이 벌어지고 있지요. 잠시후 오늘 오전부터 언론노조는 파업에 돌입하겠군요. 용산에서 돌아가신 분들 유가족께서는 6개월이 넘도록 시신도 찾아나올 수가 없는 형편이네요. 검경이 마음대로 부검하고 순천향병원에 두고는 이제 장례 비용도 나몰라라 하는군요. 쌍용차 공장에서는 당장이라도 일이 터질 것 같아 조마조마하더니, 노조 간부의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졌군요. 그런데 아까 KBS 뉴스를 보니 초반 10여분에 후다닥 언급하고 뒤에는 평온한 뉴스가 이어지던데요. 네이버의 조선일보 중앙일보 뉴스캐스트 제목 중에는 정치 관련 뉴스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구요. 이런 시국에, 이게 말이 되냐,고 화를 내면서도, 저도 시국과 무관한 얘기로 빠져나갑니다.

수요일(22일) 오전에 거의 '개기일식' 수준의 '부분일식'이 있을 거라네요. 그 정도의 일식은 60년만이라니까, 저로서도 당연히 본 적이 없는 것이니 기대도 됩니다. 그런데 맑은 날씨를 기대하긴 힘들 것 같긴 하네요. 천체망원경 400주년에 달착륙 40주년, 개기일식도 있는 해이니 제법 "2009 세계천문의 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긴 하는데 국내 홈페이지(http://www.astronomy2009.or.kr)에 가면 부분일식 볼 수 있는 행사 안내를 볼 수 있다는 기사가 무색하게, 해당 홈페이지에는 명확하고 일목요연한 정보를 찾아볼 수는 없네요. 제가 사는 곳 근방으로는 광진구 광진광장, 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http://seekle.co.kr), 잠실 롯데월드, 삼성동 코엑스 정도하고, 중미산 천문대 정도가 가볼만한 대상지가 되겠네요. 뭐, 당일 날씨와 사정을 봐서.

몇 년째 챙겨보는 거의 유일한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얼마전 했던 '올림픽대로 가요제' 얘기가 한참 뜨거웠었죠. 포스팅을 안하다보니 이슈를 생산하기는커녕 따라가지도 못하는 블로거가 되었네요.(언제는 생산한 적이 있었나.) 참가곡 7곡 모두가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문세, 변진섭, 이승환 앨범 이후로는 아마 이런 현상은 처음이지 싶더군요. (이문세 4집의 '건전가요' 수록곡 "어허야 둥기둥기"와 변진섭 1집의 '건전가요' 수록곡 "과수원길"까지 당시 뮤직박스 차트 50위 내에 들었다는 건 전설 또는 레전드) 일부에선 일반 가수들의 음악보다도 관심을 집중받고 있는 현상이 비정상적이고, 약간 속상하다는 의견도 있는 것도 같던데요, 이해도 될만한 반응이긴 해요. 그런데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가요제' 음반을 구입한 몇몇 어린이 디씨 서식 네티즌들이 이런 얘기를 써놓은 걸 봤어요. "음반에 가사지도 들어있고, 꽤 신경썼더라.", "근데 이 CD 컴에 넣고도 들을 수 있는 건가요?" 이런 식의 반응들. 아, 그렇구나. 음악 CD 한 장 안사본 이들에게는 무한도전 앨범 수록곡의 수준을 거론하기 이전에, 음반을 산다는 행위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걸,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 못했었네요.

간만의 포스팅이, 참으로 의미없는 잡담. ㅡㅡ;
추후 빠른 포스팅으로 밀어내는 수밖에.

by 갈림 | 2009/07/21 03:46 | 日常 ::: 나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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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사막여우 at 2009/07/22 19:00
조중동, 오늘자 뉴스캐스트 헤드라인에는 미디어법의 ㅁ도 안 써있습니다요.
Commented by 갈림 at 2009/07/24 00:06
큰맘먹고 직접 들어가보았더니 이제 와서 김형오, 박근혜 예찬론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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