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8일
간월도 바다횟집
서산 간월도. 예전에 '낙조3종세트'에 올렸듯이, 올해 1월에도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12월 6일에 그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특별한 목적지 없이 서해안쪽을 갔다가, 권모군이 추천한 바 있는 '바다횟집'을 가기 위해 간월도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눈발이 날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서 낙조는 보지 못했습니다.
'바다횟집'. 간월암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해 있는 평범해보이는 횟집인데, 예전에 현대 왕회장이 자주 찾아왔던 곳이라더군요. 메뉴판에 있는 '우럭', '광어', '새조개' 등이 모두 가격은 5만 5천원으로 같습니다. 새조개는 아직 살이 안올랐을 것 같아서,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우럭'을 추천하더군요. 추천해주시는대로 우럭으로 택했습니다. 산지임을 생각하면 '5만5천원'이란 가격이 싸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데요, 일단 상차림의 시작은 이러하네요.
새조개 회와 새조개 데침이 서비스로 제공되며 출발하는군요. 굴과 대하, 그리고 사진에 잘 안보이지만 꼬막도 있습니다.
역시 새조개의 살이 아직 충분히 오르진 않았습니다.
잠시후, 피조개, 꼴뚜기, 개불, 멍게, 해삼, 산낙지가 잇달아 등장합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 해삼도 그리 적지 않은 양입니다.
서울의 횟집이나 포장마차 가면 요만한 산낙지 한접시만 해도 1만원 이상 받는 곳도 많죠.
전복회와 전복내장. 내장은 가져다가 죽 끓이면 맛있었을텐데요, 그냥 먹는데에는 익숙치가 않았습니다.
메인인 우럭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조개탕.
요건 먹다가 찍은 사진이지만, 대략 이런 식으로 상이 차려집니다. 커다란 상 하나 가득, 다 올려놓을 곳이 없습니다. 나중에 매운탕이 나왔는데 사진은 없네요. 서더리 매운탕도 꽤 맛있었습니다. 배가 불렀지만 공기밥 하나를 안시킬 수 없었어요.
쓸데 없는 스끼다시(가령 콘치즈 따위)가 없어서 비싸다는 생각이 안드는 곳이었습니다. 저희야 두 명이 먹어서 그렇지, 3~4명이 찾는다면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런데, 간월도를 찾아갔던 바로 다음날인 7일 새벽. 다 아시다시피 삼성중공업 크레인과 현대오일뱅크 기름을 싣고 있던 홍콩선적 유조선 '허베이 스트리트'호의 충돌 사고로, 엄청난 재앙이 일어났습니다. 이 끔찍한 사고 직전, 서해안의 맛있는 해물을 먹고 온 저로서는, 이 음식 사진들을 올려놓기가 사실 너무나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어떻게든 도울 방법을 찾아보고, 책임을 져야할 기업과 기관들을 혼내줄 방법도 찾아봐야겠습니다.
'바다횟집'. 간월암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해 있는 평범해보이는 횟집인데, 예전에 현대 왕회장이 자주 찾아왔던 곳이라더군요. 메뉴판에 있는 '우럭', '광어', '새조개' 등이 모두 가격은 5만 5천원으로 같습니다. 새조개는 아직 살이 안올랐을 것 같아서,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우럭'을 추천하더군요. 추천해주시는대로 우럭으로 택했습니다. 산지임을 생각하면 '5만5천원'이란 가격이 싸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데요, 일단 상차림의 시작은 이러하네요.









쓸데 없는 스끼다시(가령 콘치즈 따위)가 없어서 비싸다는 생각이 안드는 곳이었습니다. 저희야 두 명이 먹어서 그렇지, 3~4명이 찾는다면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런데, 간월도를 찾아갔던 바로 다음날인 7일 새벽. 다 아시다시피 삼성중공업 크레인과 현대오일뱅크 기름을 싣고 있던 홍콩선적 유조선 '허베이 스트리트'호의 충돌 사고로, 엄청난 재앙이 일어났습니다. 이 끔찍한 사고 직전, 서해안의 맛있는 해물을 먹고 온 저로서는, 이 음식 사진들을 올려놓기가 사실 너무나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어떻게든 도울 방법을 찾아보고, 책임을 져야할 기업과 기관들을 혼내줄 방법도 찾아봐야겠습니다.
# by | 2007/12/18 00:42 | 酒食 ::: 디오니소스 | 덧글(5)




회....
내가 사랑하고 또한 러브(?)하는데 ㅠㅠ
독당근/ 생유~. 너야말로 좋은 일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