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8일
[060824] 빈 2일차 - 下
다음 찾아간 곳은 쇤브룬 궁전이었습니다. 도심 구시가와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지하철역에서도 10분 이상 걸어야 하더군요.
17세기 말부터 18세기초까지에 걸쳐 지어진 궁전이랍니다. 레오폴트1세 황제가 아들인 요제프1세를 위해 피셔 폰 에를라흐에게 설계를 의뢰해서 지었다고 하는데, 처음엔 베르사유를 능가하는 궁전을 지으려 했으나, 자금이 딸려 실현하지는 못했다고 하더군요. 18세기 중반 마리아 테레지아 시대에 지금의 모습의 궁전이 만들어졌다는데요, 마리아 테레지아가 좋아했다고 하는 소위 '싫증나는 노란색'으로 건물들을 칠했다네요.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활용되었고, 모짜르트가 6살때 마리아 테레지아 앞에서 연주를 한 곳도 이곳 쇤브룬 궁전이라더군요.
12년전 배낭여행 때 여기를 와본적이 있었는데, 쇤브룬을 다시 찾아와서야 기억이 되살아나더군요. '아, 여기였구나~.'하구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때는 기차 시간에 쫓겨서였던가, 쇤브룬 궁전을 빨리 구경하겠다고 여기저기를 막 뛰어다니며 구경했었던 것 같아요.


궁전의 정원은 꽤나 넓어요. 한 구석에는 수영장과 동물원도 있더군요.
이번엔 여유롭게.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글로리에테.
글로리에테쪽에서 내려다본 모습.

중간 중간 벤치에서 쉬기도 하고, 정원 곳곳을 한바퀴 쭈욱 돌아보고 천천히 궁전을 빠져나왔답니다. 그리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빈 시내쪽으로 들어왔지요.
시내로 돌아와서, 빈 구시가를 한바퀴 도는 링크 도로를 따라 버스를 타고 가다가, 도나우강이 보이는 곳에 내려 구경도 하다보니까 어둑어둑 밤이 되어가더군요.
요건 버스에 붙어있던 안내문(?).
빈에서 만난 도나우강.
영어로는 다뉴브강, 체코어로는 두나이, 헝가리어로는 두나, 불가리아어로는 두나브, 루마니아어로는 두너레아강이라고 하구요, 길이는 3,000km에 가깝다네요. (유럽에서 제일 긴 강은 러시아 서부의 볼가강이라네요.) 독일 남부 알프스 산지에서 발원하여 열개국 정도를 거쳐 흐르다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국경 일대에 엄청난 규모의 대삼각주를 형성하고 흑해로 빠져나가는 강이랍니다.
밤의 빈 거리를 걷다가 만난 구텐베르크 동상. 이 무렵 논문을 쓰며 "구텐베르크 은하계" 등등의 책들과 씨름하던 기억이. 흠흠.
이날 저녁은 체인화된 레스토랑은 '노르트제Nordsee'에서 해결했습니다. 생선까스 비스무레한 음식. 이름이 '아마데우스'였던가.
요건 쬐끄만 바닷가재가 들어간 요리. 근데 양은 적었어요.
노르트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현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더군요. 입맛에도 잘 맞았구요. 동남아에서 값싼 재료들이 들어오면서 해산물 레스토랑 혹은 뷔페가 붐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노르트제 같은 '해산물 패스트푸드점'이 조만간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빈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숙소 바로 앞, 슈테판 성당 바로 앞의 노천 카페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을 마셨습니다.
안주는 물고기(혀가자미?)가 주재료인 대략 이런 것. 역시 좀 짜고 비려요.



12년전 배낭여행 때 여기를 와본적이 있었는데, 쇤브룬을 다시 찾아와서야 기억이 되살아나더군요. '아, 여기였구나~.'하구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때는 기차 시간에 쫓겨서였던가, 쇤브룬 궁전을 빨리 구경하겠다고 여기저기를 막 뛰어다니며 구경했었던 것 같아요.








중간 중간 벤치에서 쉬기도 하고, 정원 곳곳을 한바퀴 쭈욱 돌아보고 천천히 궁전을 빠져나왔답니다. 그리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빈 시내쪽으로 들어왔지요.



영어로는 다뉴브강, 체코어로는 두나이, 헝가리어로는 두나, 불가리아어로는 두나브, 루마니아어로는 두너레아강이라고 하구요, 길이는 3,000km에 가깝다네요. (유럽에서 제일 긴 강은 러시아 서부의 볼가강이라네요.) 독일 남부 알프스 산지에서 발원하여 열개국 정도를 거쳐 흐르다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국경 일대에 엄청난 규모의 대삼각주를 형성하고 흑해로 빠져나가는 강이랍니다.



노르트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현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더군요. 입맛에도 잘 맞았구요. 동남아에서 값싼 재료들이 들어오면서 해산물 레스토랑 혹은 뷔페가 붐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노르트제 같은 '해산물 패스트푸드점'이 조만간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 by | 2007/10/28 20:06 | 歐羅巴蜜月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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