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21] 프라하 2일차 - 下

카페에서 잠시 쉬다가 프라하 성으로 들어갔습니다. 성 비타 성당의 첨탑이 보이는군요.
성 비타 성당의 내부입니다. 여기에서 볼거리는 무엇보다 스테인드글라스.

알퐁소 무하의 서명도 보이는군요. 이곳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움은 사진으로는 채 담기 어려웠어요.
성 비타 성당을 빠져나와서 프라하 성 곳곳을 둘러봅니다.
중세 연금술사들이 주거했다는 황금소로. 좁은 길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저 파란색 벽의 작은 집은 프란츠 카프카가 "성(城)"을 집필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프라하 시내를 조망해보기도 하구요.
(이건 어디서 찍은 사진이더라?)
왕실정원과 벨베데레 쪽에서 바라본 성 비타 성당의 모습입니다.
한참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파지네요. 황금소로 근처에서 굴라슈를 먹어주었습니다. 이 이후에도 굴라슈는 자주 먹었어요.
성에서 내려온 후, 보통 여행객들은 프라하 성에 들어가기 전에 지나치게 되는 카를교로 향했습니다. 1357년 카를4세의 명령으로 지어졌다는 이 다리는 난간을 따라 아름다운 조각상들이 하나둘씩 만들어져,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고 하죠.
그 가운데에는 성 네포묵 동상도 있구요.
그 아래 부조를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을 실행중.
이런 조각도 있네요.
카를교에서 바라본 프라하 성의 모습입니다. 몇년 전 이 구도를 어디에선가 목격하고, 프라하로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는데, 드디어 직접 보게 된 것이죠. 해가 슬슬 저물어가고 배도 고파지면서 다시 구시가 광장 근방으로 향했습니다. 그 근방의 지하 식당으로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나름 독특한 분위기의 식당이었는데, 식당 이름도 음식 이름도 잘 기억이 안나네요. (하나하나 적어두었던 수첩은 대체 어디로 갔을까?)
배를 든든히 하고 나왔지만, 밤이 되니 날씨가 꽤 춥습니다. 이 무렵 한국은 열대야에 시달렸다고 하는데, 프라하의 8월 밤은 꽤나 춥더군요. 추워진 날씨에 삼각대도 없었지만, 다리 난간을 이용해서 프라하성 야경 찍기에 도전!
덜덜 떨면서 프라하성 야경을 구경하다가 구시가 주변을 한번 더 빙 둘러보았습니다. 다음날 다시 체스키크룸로프로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프라하 시내 구경을 무리해서라도 늦게까지 하고 싶었었어요.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니 이미 꽤 늦은 밤이 되었더군요.

by 갈림 | 2007/10/18 15:44 | 歐羅巴蜜月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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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사막여우 at 2007/10/20 08:26
윽! 모자이크! 모자이크!!
Commented by 갈림 at 2007/10/22 00:40
사막여우/ 죄송~~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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