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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주년, 졸업
2007년 8월 19일은 결혼 1주년이었습니다.
1년 세월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네요. 사막여우님, 1년 동안 감사했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1주년 기념 삼아 통영, 거제도로 여행 다녀왔습니다. 관련 포스팅은 조만간(과연...) 올리도록 하지요.
1주년을 맞아 미루어두었던 작년 신혼여행 사진 포스팅도 올려볼까 하는데, 어영부영하다가 2주년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1년 전입니다. 촬영은 박감독.


2007년 8월 21일, 드디어 졸업을 했습니다.
대학 입학한 이후로 무려 14년만에 박사학위를 받은거죠.
사막여우님도 함께 졸업식을 했습니다.
문학박사-교육학석사 부부가 되었네요.
점심, 저녁에 걸쳐 양가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도 얻어 먹었습니다.
그동안 염려와 폐 끼친 것 생각하면 응당 식사 대접 해드려야 마땅했지만, 부모님들께서 저희에게 기쁘게 밥 사주시는 기회를 드리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닌가, 하며 자기 합리화했습니다.
그나저나 졸업식날 무지하게 덥더군요.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후텁지근하기만 더 했구요. 게다가 업체에서 빌리면 대여료만 10만원 짜리인 박사 가운은 완전 방한용이더군요. 여름에 하는 박사졸업은 절대 비추입니다.
사진 찍는 시간적 여유를 주느라고 과도하게 고개 숙인 채로 한동안 시간 끌었습니다.
악수하려고 손 내민 총장님, 한참 뻘쭘하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뭐 요즘, 가짜 학위, 가짜 학력 파동도 시끄러운데, 실질적으로는 그저 '자격증' 하나, 혹은 이력서 한줄 짜리에 불과한 인문계 박사 학위를 쓸 모 있게 하려면, 앞으로가 더 바쁘고 힘든 시간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제 바야흐로 여유를 가지고 쓰고 싶은 논문이나 평론도 좀 쓰고, 밀린 포스팅도 하여야 하는데, 어느새 방학 끝나고 벌써 다음주면 개강이군요.

p.s. 뭐, 관심 있으실 분은 거의 없겠지만, 박사논문의 제목은 "서사 텍스트와 매체의 관계 연구 : 신매체의 등장과 서사 텍스트의 재매개 양상을 중심으로"랍니다. 3년 정도 논문을 쓰는 동안 조금씩 지쳐가면서, 열정과 애정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채로 내놓게 되어 부끄럽기 짝이 없는 논문이지만, 혹시라도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한 부 드립지요.
by 갈림 | 2007/08/22 23:34 | 日常 ::: 나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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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독당근 at 2007/08/23 00:45
졸업 축하하네! 수고했소~
Commented by 종석 at 2007/08/23 00:53
그간 고생 많았다.ㅋㅋㅋ
이젠 좀 자주 볼수 있을라나????^^b
Commented by youngjune at 2007/08/23 00:59
신바람 최박사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o^↗
14년간 고생하셨습니다 그려~~
앞으로 posting도 자주 부탁~ (내 블로그는? 응?)
그리고 논문도 한부 부탁~ ^^
Commented by 니야 at 2007/08/23 09:37
축하드립니다 아우아우 그래도 박사가운 잘 어울리세요
Commented by seal at 2007/08/23 12:29
정말 축하, 진심으로 축하!!
Commented by 아우라 at 2007/08/23 15:48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갈림 at 2007/08/23 20:25
독당근/ 고맙소~~ ^^

종석/ 응, 그래야지. 졸업식날 덕분에 점심 진짜 잘 먹었다. 고마우이~~

youngjune/ 포스팅도 이제 자주 해야지, 암. 자넨 제주도 잘 다녀왔나? 그땐 날씨가 어땠나 모르겠네.
Commented by 갈림 at 2007/08/23 20:26
니야/ 어구구, 감사합니다요~ ^^

seal/ 진심으로 감사!!

아우라/ 고맙습니다. ^^
Commented by b at 2007/08/25 01:19
축하축하 우러러!!
Commented by 바람나무 at 2007/08/25 22:45
축!!
이제야말로 진정한 고학력 백수의 대열에 합류한 것을...

농담이고, 문운이 번창(?)하시길...


우리 언제 만나
저서 교환식이나 한 번 하는 게 어떻겠소?
당신한테 밀린 책이 몇 권이 있는데...^^;;;


p.s
얼굴에 흐르는 땀과
가운 밑에 양복에 눈이 가는구려
Commented by 갈림 at 2007/08/26 13:20
b/ 고마우이~~ ^^

바람나무/ 조만간 연구실 한번 찾아가야겠군... 근데 언제 그렇게 저서를 쏟아낸거냐. 부지런도 하지.
Commented by 재도리 at 2007/08/31 13:42
올만에 들렸더니 역시 이런 좋은 소식이 있네요. 무지무지 축하드려욥~ 언제 옵바 논문 받을 수 있으려나요? ^^;;
Commented by 갈림 at 2007/08/31 19:58
재도리/ 감사감사 ^^; 논문은 언제 만날 기회가 있으면 줘도 되고, 아니면 조만간 여기저기 논문을 우편으로 발송할테니, 주소 알려주면 보내줄게. ^^
Commented at 2007/09/07 22: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갈림 at 2007/09/08 22:25
비공개/ 물론이지. ^^ 부탁 접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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