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19일
[060422,23] 환인현 오녀산산성
석달이 지나도록 중국 동북지방 다녀온 사진을 아직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올리는 사진들.
삼일째 일정에 다녀온 곳은 '오녀산산성'이 있는 고주몽 당시의 고구려 도읍터. 이날은 날씨가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며 좋지 않았다. 단둥에서 차로 네 다섯 시간을 갔던가. 험한 산골짜기를 넘어 힘겹게 도착한 곳은 고구려의 옛 도읍터라는 '환인현'이란 작은 마을이었다. 험준한 산세로 둘러싸인 한 가운데, 강 한줄기가 흘러가는 주변으로 그다지 넓지는 않은 평지가 펼쳐진 곳이었는데, 언뜻 보기에도 고대 국가의 도읍이 되었음직한 지세였다.
하지만 그 땅이 그리 넓지는 않았고 주변 산세는 워낙 험했다. 부족국가 단계면 몰라도 보다 큰 나라로 성장하기엔 워낙 어려웠을 성 싶었다. 이미 '근세급'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교역이 활발히 전개되는 드라마 '주몽'의 내용은 한마디로 말도 안된다는 결론.
저 멀리 보이는, 사발 엎어놓은 듯 보이는 곳이 바로 오녀산성.
이런 길을 따라 좀 더 가까이 가서 보면 이러하다.
해발은 821m 정도된다는 이 오녀산성의 꼭대기 절벽은 그야말로 천연 요새였다. 마지막 깍아지른 듯 보이는 절벽만 100m 정도 된다니까 말이다. 평시에는 강변에 머물다가 외적의 침입시에는 이 곳으로 올라 수개월 이상을 버텼다고 한다.
오녀산성까지는 우리 일행이 타고 간 버스로는 갈 수 없었다. 환인현에서 내려 현지에서 운행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올라가야 했다. 환경과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아무리봐도 장삿속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다. 현지인 가이드 두명도 함께 따라와 중국어로 설명했는데, 우리팀의 구성상 워낙 통역 역할을 대신할 사람이 많아서 큰 문제는 없었다.
주몽이 건넜다는 비류수(沸流水), 즉 혼강(渾江)이 멀리 보인다. 그 강변으로 펼쳐진 도시가 바로 환인현.
오녀산성 꼭대기에 있는 '천지'. 백두산 천지와는 비할 수 없을 만큼 작은 연못이다. 지저분한 물이지만, 오래도록 고인 물치고는 그럭저럭.
오녀산성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저수지와 주변 풍경. '요령제1경'이란다. 


그날 밤은 환인현에서 묵었는데, 워낙 작은 마을인데다 숙소마저 외진 곳이라 술 한잔 마실 곳도 마땅치가 않았다. 호텔의 노래방(?)에서 맥주를 팔길래 그곳에서 선생님들과 맥주를 조금 마셨는데, 잠시 후 중국 현지인 대가족이 몰려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통에 술자리는 오래가지 않았다.
귀국날 선양 시내의 북한 음식점에 들러 식사하며 본 '북한 언니들'의 공연. 북한 조리사가 직접 음식을 만든다는데, 그래 봤자 식재료는 몽땅 '중국산'. 냉면도 먹어보았지만, 역시 남한의 전통있는 평양냉면집들이 훨씬 나은 듯. 당최 '양념장'으로 맛을 내는 냉면이라니! 곁들여 먹은 25도 짜리 '평양소주'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삼일째 일정에 다녀온 곳은 '오녀산산성'이 있는 고주몽 당시의 고구려 도읍터. 이날은 날씨가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며 좋지 않았다. 단둥에서 차로 네 다섯 시간을 갔던가. 험한 산골짜기를 넘어 힘겹게 도착한 곳은 고구려의 옛 도읍터라는 '환인현'이란 작은 마을이었다. 험준한 산세로 둘러싸인 한 가운데, 강 한줄기가 흘러가는 주변으로 그다지 넓지는 않은 평지가 펼쳐진 곳이었는데, 언뜻 보기에도 고대 국가의 도읍이 되었음직한 지세였다.
하지만 그 땅이 그리 넓지는 않았고 주변 산세는 워낙 험했다. 부족국가 단계면 몰라도 보다 큰 나라로 성장하기엔 워낙 어려웠을 성 싶었다. 이미 '근세급'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교역이 활발히 전개되는 드라마 '주몽'의 내용은 한마디로 말도 안된다는 결론.
저 멀리 보이는, 사발 엎어놓은 듯 보이는 곳이 바로 오녀산성.



오녀산성까지는 우리 일행이 타고 간 버스로는 갈 수 없었다. 환인현에서 내려 현지에서 운행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올라가야 했다. 환경과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아무리봐도 장삿속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다. 현지인 가이드 두명도 함께 따라와 중국어로 설명했는데, 우리팀의 구성상 워낙 통역 역할을 대신할 사람이 많아서 큰 문제는 없었다.






그날 밤은 환인현에서 묵었는데, 워낙 작은 마을인데다 숙소마저 외진 곳이라 술 한잔 마실 곳도 마땅치가 않았다. 호텔의 노래방(?)에서 맥주를 팔길래 그곳에서 선생님들과 맥주를 조금 마셨는데, 잠시 후 중국 현지인 대가족이 몰려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통에 술자리는 오래가지 않았다.


# by | 2006/07/19 12:24 | 中國旅遊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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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뵙겠습니다~
근데 갈수록 게을러지는 포스티이잉.... ㅡㅡ;
좀 바쁘다보니... 곧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