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자대게

영덕, 울진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남동해 연근해에서 잡히는 대게. 몇년전부터 수온변화 탓인지 울산시 북구 정자항 주변에서도 대게가 잡히기 시작했단다. 이름하여 '정자대게'. 아직 영덕대게나 울진대게만큼 유명세를 누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인근 포항과 울산 시민들에게는 꽤 인기가 좋단다.

울산 정자항에 가면 이미 많은 대게 전문점이 들어서있다. 그 중에는 식당 좌석 없이, 신선한 대게를 그 자리에서 쪄서 포장 판매하거나 택배 판매하는 집들도 있다. 어차피 대게라는 것이 신선한 대게를 적당히 찌면 되기 때문에, 산지에서는 유명한 식당을 굳이 따로 찾아갈 필요가 없을 듯 싶다.
아주 간촐한 쓰끼다시. 어차피 '대게'가 핵심.
신선한 생미역.


같이 시킨 모듬회(小). 가격은 4만원. 이날은 '대게'에 밀려 찬밥 신세였다.
드디어 등장하신 '메인' 정자대게. 두마리가 쪄서 나오는데, 가격은 3만원.
모듬회 대신 대게에 주력할 걸 그랬다고 후회했다.
박달대게 수준은 아니어서 아주 크진 않고 살도 충분히 오르진 않았지만, 어설픈 영덕대게 못지 않다.
가격대 성능비로 따지면 아주 훌륭한 편.
속살을 살짝 드러낸 모습.
입으로 들어가기 직전.
게를 먹으면 마무리는 게딱지 비빔밥.
원하면 딱지를 수거해간후 주방에서 비벼서 제공되기도 하는데, 직접 딱지 위에서 비벼 먹는 맛이 제 맛.

by 갈림 | 2006/01/12 00:08 | 酒食 ::: 디오니소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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