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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의 신문
이번 학기 학생들에게 내준 첫 과제.
자신이 태어난 날의 신문을 도서관에서 '마이크로필름'으로 찾아서 1면을 출력해오는 거다.

꽤 귀찮아할지 모른다고 생각해 걱정했는데, 의외로 반응은 괜찮더이다.
대체로 '재밌고 신기했다'는 반응.

그 과제물 가운데, 재밌는 게 몇개 있어서 스캔해두었다.
학생들이 태어난 해는 무려 1986,87년(!).
한국 언론사에 길이 남을 오보(誤報). 김일성 사망설.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평화의 댐' 뉴스. 학생들 대다수가 전혀 모르더이다. 저 6천억을 꼴깍하고, 좋나?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제출 확인 후, 출력본은 학생들에게 다시 돌려줄 계획이다.
by 갈림 | 2005/09/07 23:50 | 溫故 ::: 기억/기록 | 트랙백(1)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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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unamoth 3rd at 2005/09/08 03:15

제목 : 과거로의 여행
자연에서 얻었읍니다. 그 맛과 영양! 보리탄산음료 맥콜 탄생! 일전에 어느분께서 제안했고, 오늘 hof님께서 힘을 실어준 "역사 속으로 떠나는 휴가법" 을 잠시 실행에 옮겨봤습니다. 일전에 같은 이유로 KINDS 를 뒤짐질 할때는 90년대 이전기사 검색을 지원안해서 포기했었던것 같은데 이제는 PDF 다운로드 가능하더군요. 간단히 Wellget 으로 긁어서 Foxit PDF Reader 로 살펴봤습니다. 다른쪽으로 우선 검색해본 결과는... 그해. 서울국제무역박람회 개최되었고. 『100년 동안의 고독』의 가브리엘 가르시아......more

Commented by 鎭眞 at 2005/09/08 00:01
정말 좋은 과제군요.
중고생때 주입받은 교육에는 한국 현대사의 이면은 어물떵 넘어가기 마련이니...
저도 대학이나 와서 책 봤으니까요.^_^;
Commented by 고기 at 2005/09/08 00:49
어 재밌다. 평화의 댐 나 반장이라고 돈 더냈던거 같어 이런 젠장.. ㅠㅠ
Commented by bindoong at 2005/09/08 02:11
이상하다 어렸을 때 신문을 본 기억이 있는데 저 많은 한자들을 어떻게 하고 읽었을까,,,혹시 신동이 아니었을까...(퍽퍽퍽)
Commented by 키위 at 2005/09/08 02:28
진짜 재미있군요. 북'괴', 중'공', 대한생명...에 유고 공산권 국가로 올림픽 참가 첫 서명까지. 유고는 정말 독자노선이었던 걸까 하는 뜬금없는 생각까지..시리즈로 올려주세요!
Commented by 사막여우 at 2005/09/08 02:48
마일드파이프, 입맛따라 네가지 향.
11월의 신제품 대우 미니카세트 요요.
완전원츄.
Commented by 사막여우 at 2005/09/08 02:49
근데 이거 짱 재밌다. 나도 학교가서 찾아봐야지.
Commented by lunamoth at 2005/09/08 03:16
얼마전에 KINDS에서 검색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찾아봤는데 몇년 안됐는데 정말 오래전 얘기 같더라고요... 하긴 20년도 더됐으니 오래됐긴 하지만...
Commented by ssct at 2005/09/08 08:10
어린 마음에도 '평화의댐'을 짓는데 왜 내 돈을 내는가 싶어 최저 하한선인 500원만 냈던 기억이... 거기다 성금 만원씩 냈던 애들, 체제에 너무 길들여져 있던 게 아닐까요?
Commented by 아우라 at 2005/09/08 10:38
평화의 댐 성금걷을때 무슨 학급위원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반 아이들 돈을 걷었는데요. 그돈을 깡그리 잃어버려서 아주 난감했던 일이 있었어요. 이래저래 아주 x같았던 평화의 댐...
Commented by 갈림 at 2005/09/08 11:39
진진/ 사실 대학교 1학년때, 선배들이 대학생활 교육(?)시킬 때, 제가 해보았던 과제(?)였어요.
저는 그걸 공식적인 수업에서 과제로 내주었을 뿐이지요. ^^

고기/ 난, 누나들이 학년이 높아 돈을 많이 내야한대서, 어머니가 넌 500원만 내라고 해서...
Commented by 갈림 at 2005/09/08 11:41
bindoong/ 어렸을 때 신문을 열심히 봐서, '한자' 독음은 꽤 자신이 있었는데, 대학와서 '한문'은 왜 그리 어렵던지...
(안 그래도 1면 톱기사 제목만 적어와도 된다고 했더니, 학생들이 한자를 못읽어 출력해 오더라...)

사막여우/ 사실 인터넷(KINDS)에서 다 볼 수 있다우.
나중에 과제 제출 끝나면 알려줘야지. ㅡㅡ;;;
Commented by 갈림 at 2005/09/08 11:46
lunamoth/ 강의진행 커리큘럼상 '도서관과 친해지자'는 컨셉이라, 직접 도서관에서 찾아보게 했지요. ^^ 마이크로 필름을 기계에 끼워보고 돌려보는 재미도 나름 있었다고 해서 다행이었어요. (지난번 lunamoth님 포스트가 lunamoth님 태어난 해와 관련 있는 이미지들이었다는 걸 이제야 이해했다는....)

ssct/ 그때부터, 너무 체제 반항적이었던거 아니냐... ㅡㅡ;

아우라/ 그거 짓다가 만 채로, 화천/양구 근방에 '관광지'가 되어있지요.
주변 좋은 풍광에 콘크리트 더미가 아주 흉물이더군요.
Commented by 쥴리 at 2005/09/08 19:28
요즘 이벤트 기획안 만들고 있었는데 아이디어 접수 ^^
Commented by 갈림 at 2005/09/09 03:32
쥴리/ 뭐, 별 아이디어도 아닌데요...
(근데, 혹시 제가 아는 분 맞나요?)
Commented by 쥴리 at 2005/09/09 13:03
갈림/ 니가 아는 사람 맞을껄? ^^
Commented by 갈림 at 2005/09/10 19:19
키위/ (키위님 덧글 답변을 빼먹었군요. 이런!) 재밌으셨다니 저도 즐겁구요, '시리즈'는 고민해보겠습니다. ^^

쥴리/ 반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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