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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내륙여행/0820] 단양 + 소백산
이번 여행은 충북, 경북, 강원영서 지방을 돌아보는 내륙 지방 여행이었습니다. 자연스레 강과 계곡, 산을 낀 여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2박 3일간의 일정 내내 구름과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여서 사진은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무더위는 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는 21일쯤 투명할 정도로 맑은 하늘이 보였다고 하는데, 산악 지대여서인지 그런 하늘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맑아졌나하면 다시 구름이 몰려오고, 구름이 개나 싶으면 금방 비가 내리더군요.

8월 20일 아침 8시쯤 강남역 근방에서 출발했습니다. 경부-영동-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치악휴게소(중앙고속도)에서 잠시 휴식한 후, 첫 도착지는 단양팔경 가운데의 1경이라는 '도담삼봉'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많이 보았던 그 모습 그대로이더군요. 도담삼봉 앞에는 주차장을 만들어놓고 2000원을 받더군요.
도담삼봉


도담삼봉을 구경하고, 고수동굴로 향했습니다. 여름에 '피서'가 목적이라면 가장 좋은 여행지는 '동굴'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날은 선선해진 날씨에 비까지 내려 시원하다 못해 춥게 느껴지더군요.
동굴 속인지라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예전에 고씨동굴 갔을때는 안전모를 빌려주었던 것 같은데, 이곳엔 그런 게 없더군요.


단양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죽령 고개를 넘어 경북 영주로 향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맛나식당' 앞 선착장 맞은편으로는 인공폭포가 만들어져 있더군요.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을 이용하지 않고, 옛 국도를 이용해 죽령을 넘어갔습니다.
월악산과 소백산 자락 사이로 난 길이지요.
아래로 보이는 것이 영주시 풍기면의 모습입니다.

죽령을 넘어가다가 들른 곳은 소백산 자락에 자리 잡은 희방사입니다. 희방계곡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희방계곡이 나오고, 더 올라가면 희방사가 나타납니다. 그곳에서 계속 올라가면 유명한 소백산 천문대가 나오겠지요. 천문대까지 오르지는 않고, 희방사 근처에서 돌아나왔습니다. 전날 호우특보까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비가 왔었기 때문에, 수량이 풍부해진 계곡과 폭포는 우렁찬 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 보여주었습니다.
희방계곡
시원한 물줄기
희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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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지나면 나타나는 희방사의 모습

희방사 근처에 물살이 약하고 물도 얕은 곳이 있길래 잠시 발을 담궈보았는데요, 30초도 견디기 힘들 정도로 물이 차갑더군요. 여름 계곡에 잘못 들어가면 심장마비 걸리기에 충분하겠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오싹할 정도로 물이 찼습니다.

희방계곡을 돌아나와서 향한 곳은 영주 '소수서원'이었습니다.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알려져있는 곳이지요. 주변엔 박물관과 한옥체험이 가능한 '선비촌'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지자제 실시 이후, 각 지자체에서 관광지를 개발하고 꾸미는 것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점은 참 다행스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수서원 입구
소수서원에서 (B/W)
소수서원 뒷편의 연못


저녁 식사 후엔, 부석사 근처로 가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박지성이 출전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경기 중계를 보며 술을 마셨고, 그리곤 주위의 밭을 거닐며 노래를 부르며 놀기도 했지요. 이상이 여행 첫날이었습니다.
접사연습1
접사연습2
by 갈림 | 2005/08/24 14:54 | 捕捉 ::: 순간/이미지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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