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등록된 트랙백
The Hitchhiker's Gu..by Mųźёноliс Archi.. V. by [ 젊은유월●com™ ] 총선. by 鎭眞의 정치적 글쓰기 할리우드 작가파업 그 .. by 잠보니스틱스 당신은 나의 운명 by Love Letter |
대학교를 입학하게 되었을 무렵, 그러니까 스무살 무렵, 내겐 몇가지 바라는 것이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갖고 싶은 것들 네가지, 그리고 하고 싶은 것 하나가 있었다. 하나는 혼자 지낼 수 있는 아담한 원룸 오피스텔. 두번째는 핸드폰 (그때만 해도, 평범한 사람들은 갖기 힘든 물건이었다.) 세번째는 가볍고 튼튼한 노트북 컴퓨터. (이때는 핸드폰에 노트북 연결해서 모바일 PC 통신하는 게 꿈이었다.) 네번째는 원하면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자동차. 그리고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세상과 사회에 대해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통로를 얻는 것. 다시 말해서, 그 당시로서는, 유치하긴 하지만 '칼럼리스트'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앞서 말한 네가지 가운데, 첫번째만 빼고 나머지 세가지를 다 소유하게 되었다. 첫번째도, 공동으로 사용하긴 하지만 나만의 책상이 있는 연구실이 있고, 시한부긴 하지만 독립 생활을 하고 있으니, 원했던 것 이상으로 이룬 셈이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던 일도, 처음 나의 생각과는 다른 형태와 방향이긴 하지만, 어쨌든 비슷한 걸 하고 있다. 그런데, 그다지 만족스럽지도 행복하지도 않다. 내가 간사해서 그런 것인지, 애초에 내 소원 따위가 너무 유치한 것들이어서 그런 것인지, 세월이 흘러서 핸드폰은 거의 전국민이 갖게 되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지금 논문을 쓰긴 쓰는데, 집중도 잘 안되고 진도는 안 나가는데다, 질타까지 받아서 그런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괜히 마음이 외로워서 그런 것인지. 암튼 내일부턴 좀 더 힘내자는 자기 최면!
|
카테고리
전체日常 ::: 나 文學 ::: 문학 談話 ::: 기고/생각들 捕捉 ::: 순간/이미지들 推薦 ::: 스크랩/펌 酒食 ::: 디오니소스 溫故 ::: 기억/기록 親親 ::: 사람들 寸鐵 ::: 한마디 中國旅遊 柬/越國旅行 歐羅巴蜜月 최근 등록된 덧글
S고교인 상문고하고 같..by 이동준 at 08/24 김상윤/ 그러셨군요. .. by 갈림 at 07/14 훗 저거 세개 다 타봤습.. by 김상윤 at 07/08 아우라/ 예, 반대하는 .. by 갈림 at 06/03 마지막 '긴호흡'이라는 .. by 아우라 at 06/02 조군/ 네 ^^ 감사합니다. by 갈림 at 06/02 트랙백 신고합니다. ^^ by 조군 at 06/01 역시 잘못한 거였어. 다.. by seal at 05/29 seal/ 맞는거 아냐? (2) .. by 갈림 at 05/27 한가운데 學이 세 개. .. by 사막여우 at 05/27 이글루 파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