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파업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들 파업에 대한 비난 여론이 뜨겁다. 뒤늦게 해명하긴 했지만, 여당의 노동 정책을 담당하는 이목희 의원이 '고액 임금 노동자의 노동 3권의 일부를 제한할 것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을 했을 정도로 이번 파업에 대한 여론은 아주 좋지 않다. (여론이 좋았던 파업도 있었던가?) 이달 초에 시한부 파업을 할 때에도 워낙 여론이 좋지 않았기에, 설마 파업 강행까지 가겠느냐는 예측이 많았으나, 결국 파업 상황을 맞고 말았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파업을 했을까?

일단, 이번 조종사 노조의 파업에 대한 비난은 일정 부분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노조 요구안 가운데 일부는 아무리 곱게 보아도 납득하기 어려운 조항들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조종사들의 말도 일리는 있다. 안전 운행을 위협할만한 열악한 근무 조건도 현실이기 때문이다.(관련기사) 분명히 하자면, 이번 파업은 일단 정당하다는 게 내 입장이다. 파업은 적법한 절차에 의거하여 노동자가 사용자측에 저항하거나, 요구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이므로, 파업 자체를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정당하지 않다. 다만, 파업을 한 조종사 노조의 요구안이 정당한 것인가, 그렇지 않은 것인가 하는 것은, 찬/반을 논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그보다 더 열악한 노동환경에 신음하는, 아니 아예 노동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울화통을 터지게 할지는 몰라도(충분히 그럴만한 요구안들이 적지 않았다), 요구안이 정당한지 아닌지를 놓고 협상해야 하는 것은 사용자측의 책임이자 임무다. 그야말로 손 안대고 코 풀도록 여론이 난리법석이니 아시아나 항공 측이 협상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일테다.

이번 일은 두가지 차원에서 살펴볼 수 있을 듯하다.

첫째. 그 좋지 않은 여론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무리한 요구조건들을 내걸며 조종사들이 왜, 어떻게 파업을 할 수 있었는가 하는 부분이다. 조종사들이 고액 연봉을 받는 것도, 그리고 다소 무리한 요구조건들을 내세우며 파업을 하는 것도, 그들에게는 '대체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결정적 무기가 있기 때문이다. 수요는 꾸준히 지속되는데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경제 원리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노동자 혁명의 가능성을 예측한 것은 자본은 '노동'을 필요로 하고, 오직 그것만을 기반으로 해서 (부당한) 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명한 사실 때문이었다. 거꾸로, 극단적으로 단순하게 말해서, 그 혁명이 좌절되거나 유예된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는 20세기 들어 '인구가 급증'하고 '심지어(!)' 여성과 개인노예들까지 노동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노동력'에 여유가 넘쳐났기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자본은, 혹은 사용자측은 노동력, 그리고 대체노동시장의 확대를 위해 힘을 기울였고, 그 결과 21세기 '신 자유주의'는 자유롭게 노동자들을 해고하는 것을 '노동시장 유연화'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조종사라는 직종은 그러하지 않다. 막말로 '다 짤라버릴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그렇게 하고 싶은 건 분노한 네티즌들이 아니라 사용자들일 것이다.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들이 (취소하긴 했지만) '해외 출장시 골프클럽 4세트를 구비해달라', '해외 거주 가족들에게 비행기 티켓을 연간 10장씩 달라'고 주장하는 것이 터무니 없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요구 조건들은 아시아나 항공의 최고위직 간부/관리자들은 이미 누리고 있는 혜택임이 분명해보인다. 적어도 그에 못지 않은 임금과 혜택을 누리고 있을 것이다. 물론 그들이 그런 혜택을 누리는 것은 일반 승객들이 지불한 비행기값 덕분일 것이고. 어찌되었건, 조종사들의 '대체 노동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고, 해당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그 점은 최대한 활용해야 마땅할 '카드'임이 분명하다.
작금의 상황이 일반 여행객들에게 불편함을 가져왔다면, 그것은 그런 '카드'를 갖고 있는 조종사들의 대체 노동 시장을 미리 확보하지 못한 사용자측의 '실책'을 비난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렇다면, 왜 사용자들은 파업으로 인한 치명적 상처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대체 노동자(조종사) 확보'를 게을리 했을까. 답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일단 조종사 양성에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을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이다. 또, 충분한 국내 인력과 교육 시스템이 확보되지 못한 상태에서 두 국적기 항공사들이 '돈되는 노선'을 무리하게 경쟁적으로 확대해나갔기 때문에 '조종사 인력'은 갈수록 부족하고 희귀해지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항공사들이 '돈되는 노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돈 안되는 노선'도 진출하도록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 노선은 급증하게 되었고 그에 비해 '조종사 수급'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었다. 결국, 항공사들 스스로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대체 노동력이 없는 상태에서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겪게 되면, 자본의 몰락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비현실적이지만, 조종사들의 요구안을 보고 좌절하는 수많은 노동자들과 대기노동자(실업자)들이 '일제 단결 파업 투쟁'을 벌인다면, 노동자들은 자본의 항복을 목격하고, 고임금 호화 복지를 다같이 누리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현실이라면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을 활용해서 자본은 노동자들의 항복을 받아내게 될 것이지만 말이다. (이게 그들이 그렇게 '글로벌'을 외친 성과였다.) 그럼에도 이런 상황을 자초한 항공사측에서 기댈 것은 오직 '여론'밖에 없었을 것이다. 타직종 노동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활용하여 '합법 파업'을 '파렴치 파업'으로 몰고가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고, 현재까지 그들의 전략은 꽤나 성공적으로 보인다. 알바비 한 푼 안들이고, 수천 수만의 알바가 방방곡곡에서 조종사 노조를 비난하고 나섰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파업을 보며 두번째로 생각해보아야할 것은 '조종사 노조'의 요구안들이 근본적으로 노동자들의 요구다웠던 것이었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사실 그들의 요구안이 진정으로 '승객의 안전'을 위한 것일 필요는 없다. 라면 회사 노동자가 '국민 건강을 위해', 문구제품 회사 노동자가 '국민들의 학업/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인터넷 기업 노동자가 '국민들의 인터넷 생활 편의를 위해' 파업할 리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조종사 노조의 요구안은 '그들의 이익과 복지'를 위한 것이 되는 게 당연하다. 이땅에 노동 운동과 계급 운동이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일찌감치 '조합주의 계급 운동의 한계'가 지적된 바가 있는데, 바로 '노조 운동'이란 것이 본래 해당 조합의 이익이 노동 계급의 이익에 합치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문제 때문이었다.
다만, 이번 노조의 요구안 가운데, 철회되긴 했지만 '기장의 객실 승무원 교체 권한 부여', '노조 탈퇴자 즉시 해고'라는 조항을 보고는 기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기업 노조가 임금을 조금 더 가져갈 때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협받는다는 현실을 외면한다면 '귀족 노조'란 비난을 회피하기는 쉽지 않아보이듯, 이번 조종사 노조의 요구안들을 보면서 '장군급 노조'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 그들 가운데 군 출신이 많다는 점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안타깝지만, 아무리 곱게 보아도 이들에게는 '계급 의식'보다는 '선민 의식'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아마도 이번 파업으로 사용자측이 입을 다소간의 손실은 그들의 습성으로 볼 때, 일반 승무원을 비롯한 다른 직종의 동료 노동자들로부터 뽑아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결국은 양비론으로 흘러간 듯하지만, 이번 파업을 둘러싼 진실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양쪽의 잘못과 오류를 공히 지적할 필요는 있을 듯하다. 부디, 날도 더운데 맥락 없이 현상만 보고 열 올리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관련글 : 젯털님 포스트]

by 갈림 | 2005/07/20 00:40 | 談話 ::: 기고/생각들 | 트랙백(4)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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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zestor's war.. at 2005/07/20 13:55

제목 :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파업을 보며
0. 먼저, 우리나라에서 지난 50여년 동안 단 한번도 온건하거나 온당한 파업은 없었음을 기억하자. 다른 것은 다 몰라도 이것만은 기억해...more

Tracked from ★ Dooholee.c.. at 2005/07/20 14:42

제목 : 아시아나 항공 노조 이제 그만하시죠?
노조망신이요. 기업망신이요. 나라망신이요. 요즘에 아시아나 항공의 파업으로 인해 여러가지 차질이 빚어지고있다. 그 파장은 말로 다할수가 없다. 당장 휴가계획을 세웠던 고객들의 불가피한 여행취소와 불편. 대외비지니스, 수출, 계약 업무 차질, 이를 시작으로 여행에이전시들의 피해, 또 외국 여행지의 숙박시설이나 관광기관에 대외신뢰도 저하, 뿐만아니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이미지 및 평판저하. 이로인한 주식동요, 주주들의 불안. 사원간의 불화. 완전 엉망이다. 이런생각은 안해봤는가? 정말 어렵게 노력해서 당장 내일......more

Tracked from 달고양이 at 2005/07/20 15:45

제목 : 70년대 프랑스와 2000년대 한국의 거리감
요즘 몇몇 친구들과 부르디외의 를 읽으면서 토론을 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부르디외가 그려놓은 3차원 그래프를 보면서 수입이 13000 프랑인 것이 어느 정도인지 와닿지가 않는다고 했다. 우리는 같이 그걸 보면서 다시 한 번 놀라기를 "그것도 그렇지만 얘들은 주당 노동시간이 40시간이야!" 2000년대 한국인이 보기에 70년대 프랑스에는 귀족 노동자들만 살고 있었다. 프랑스가 더 살기 좋은 곳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그 사회 내부의 계급이 너무 고착화되어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아시아나 조종사들이 고임금을 받는......more

Tracked from 키위의 키위하기 at 2005/07/20 21:05

제목 : 항공 파업
1.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파업에 대해 아연 실색하는 한국 언론들의 여전한 플레이와 이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여론의 근간에서 어색한 "애국주의"와 "인정"의 논리를 본다. 국가 경쟁력 약화라는 애국주의적 엄살과 공포로 안정적인 사회 시스템 도입을 반세가나 늦추었던 이들이 사실 오늘 날 연금과 보험에 대한 난제를 해결해야할 주범인다. 낮은 수출 단가에 빠릿빠릿 할당 품목을 채우는 우등 수출국이었던 한국은 이를 위해 노동자들을 밤 잠 안 재우고 죽도록 부려 먹고 노동 삼권조차 보장하지 않는 나라였다. 아마 오늘 날 중국이 그......more

Commented by 鎭眞 at 2005/07/20 03:11
갈림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확실히 이번 파업에는 묘한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저도 글 하나 써서 풀어보려다 관뒀습니다. 담배 한 끝에 묻어나는 그 씁쓸함이란...
Commented by 갈림 at 2005/07/20 12:46
진진/ 저도 그 불편함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고 싶어 글을 써봤습니다.
(사실은 할 일이 잔뜩 쌓여 있는지라, 회피하고 싶은 김에 딴 짓을....ㅡㅡ;)
Commented by 짱구아빠 at 2005/07/20 16:12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흘러왔네요. ^^
양비론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가장 균형이 잡힌 좋은 글을 보게 되어 다행입니다.
누구의 잘못을 따질 시간도 노력도 없다면 그건 그러려니 할수 있겠지만, 최소한 별다른 고민없이 상업주의 여론을 보며 쌍심지를 켜고 비난할 필요가 있는건지 불편해지더군요.
노조의 요구중 '객실 승무원 교체'에 관한건은, 제가 듣기로는 비행시에 기장과 객실 승무원이 의견이 맞질 않으면 위험한 사태도 일어날수 있다고 하던데, 기장이 승무원보다 나이가 어린 경우에 특히 객실 장악권을 잡을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갈림 at 2005/07/20 17:53
짱구아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무리 그래도 '객실 승무원 교체'건은 사측과 협상할 문제만은 아니겠지요. 조종사 노조 외에 일반 승무원들이 포함된 '항공 노조'와의 문제도 얽혀 있으니, 다른 방법으로 접근했어야 옳았다고 생각됩니다.
어찌되었건, 작년 단협을 이제야 하고 있는 노조의 중점 요구항목은 '주5일근무'와 '이동 시간이 포함된 연간 1000시간(현행1200시간) 운항 준수', '정년 60세 보장(조종사 정년 58세)' 등으로 보이긴 하는데, 대개 몇가지 문제된 항목만 들쑤시고 있는 듯 싶어요. (제 포스트도 좀 그런 셈이네요.)
Commented by Jackal at 2005/07/20 18:50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결국 힘의 논리로 해결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서로 양보를 하지 않으니 충돌과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말씀이군요. 일리있는 이야기지만 역시 쓰린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네요.
Commented by ssct at 2005/07/21 01:01
사실 정말로 파업과 노동운동이 필요한 사업장에는 노조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일부 대기업 노조들이 파업을 하면 언론에선 극단적인 면만 부각해서 보여주고, 그러면 사람들은 노동운동이니 노조니 얘기만 나와도 질색하고, 결국 정작 노조가 필요한 사업장에선 노조의 노 자도 꺼내보지 못하고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결국 노동자들은 스스로 제 발등을 찍고 있는 것인지도...=.=;
(근데 얼치기로 한 달 노동운동에 휘말려 봤지만 정말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기억인지라...섣불리 노조 만들겠다곤 못 하겠더라구요)
이런저런 이유들로 우리 사회는 서로 편가르기와 헐뜯기에 너무나 익숙해져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갈림 at 2005/07/21 15:49
Jackal/ 파업이란게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보기드문 기회니, 당연히 '힘'의 논리가 작동하겠지요. 그런데 우리 사회엔 그 힘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게 만드는 방해꾼들들이 너무 많군요.

ssct/ 나 스스로를 돌아보면 역시나 부끄럽다. 강사노조라는 게 있으나, 가입할 엄두를 낼 수 없는 게 현실이니... ㅡㅡ;
Commented by 등신 at 2005/07/22 10:19
누가 파업이 부당하대?
할려면 똑바로 하란 말야
이러구 나서서 남들 다 바보 병신 취급하고 존니 잘난척 하니까 좋냐? 좋아?
Commented by 갈림 at 2005/07/22 14:48
등신/ 덥다!
Commented by bindoong at 2005/07/22 17:22
오호 나름 유명세를 타는구려, 저런 찌질이를 네 블로그에서도 불 수 있다니. 지워버려라 저딴 리플.
Commented by bindoong at 2005/07/22 17:58
너무 흥분한 나머지 비공개 덧글로 한다는 것을 잊었네 ^ ^a
Commented by 갈림 at 2005/07/22 18:08
bindoong/ 뭐, 어때. 괜찮소. 그리고 저 리플은 기념(?)으로 놔두지 뭐. 웃기잖아. 포탈사이트 뉴스 덧글 보는 것 같기도 하고. ^^
Commented by 키위 at 2005/07/22 21:02
오호 유명세, 라고 적절하게 반응해주다니 아름다운 우정입니다. 하하.

그런데 저런 리플은 꼭 "대중 속의 이름 없는 한 사람"을 가장하는군요.
Commented by 갈림 at 2005/07/22 21:41
키위/ 솔직히, 유명세까진 아니더라도, 블로깅 1년 넘게 하다보니, '악플'도 경험하는구나하고 신기해하는 중이었답니다.
(또 반복되면 처절한 응징-삭제-을 고려할 계획입니다.^^)
Commented by at 2005/07/23 07:57
평소 자네를 잘 알고 있는 사람중 한명이 자네에게 반감을 품고 익명으로 찌질이 악플을 남겼다에 한 표!!!
(앗!! 그럼 좀 비참해지나...?) 어쨌거나 재미있는 일이군... 미성년자의 가입을 불허하는 이글루스에도 간혹 이런 일이 생기는 걸 보면.. 여름방학이라 초딩이 이글루스를 해킹했나?
Commented by seal at 2005/07/23 11:02
리플은 가입 안해도 달 수 있으니 초딩짓일 수도 있으나, 띄어쓰기가 철저히 되어 있는 거 봐서는 초딩은 아닌 것 같소*_*
Commented by 갈림 at 2005/07/23 14:27
류+seal/ 조회해보니, 몇몇 사이트에 올라온 아시아나 항공 노조 파업 논쟁글에 붙은 덧글에 이 포스트 URL이 링크되어 있으니 그걸 보고 왔을 수도 있고, 트랙백을 타고 어찌어찌 왔을 수도 있고, 뭐 그런거지. 아무렴 어때, 뭐. (지인이 범인이다라는 류의 추정을 보니, 삭제해버릴 걸 그랬다는 후회가 들기도 하는군. ㅡㅡ;)
Commented by 고기 at 2005/07/24 12:12
범인은 바로 너닷!!
찌질이를 가장해 자신의 유명세를 과시하고자 했으나 정확한 띄어쓰기로 흔적을 남기고 말았군 그래 웅하하

......미안 날이 더워서 -_-;

Commented by 갈림 at 2005/07/24 14:27
고기/ 크하하.... 근데 정말 덥다. ㅡㅡ;;;;;;
Commented by 월급쟁이 at 2005/08/04 01:03
내가 저새끼덜 파업에 열받으면 돈안드는 알바생인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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