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민의 블로그입니다
by 갈림 이글루스 피플





작은대화(방명록)

 당신들의 흔적
책갈피

 야간비행
 퍼슨웹
 맞춤법

최근 등록된 트랙백
The Hitchhiker's Gu..
by Mųźёноliс Archi..
V.
by [ 젊은유월●com™ ]
총선.
by 鎭眞의 정치적 글쓰기
할리우드 작가파업 그 ..
by 잠보니스틱스
당신은 나의 운명
by Love Letter

rss

skin by jiinny
[단상] 6월29일
6월 29일은 개인적으로는 어머니 생신이기도 하지만, 우리 역사에서 기억될 두 가지 사건이 있었던 날.

1987년 6월 29일. 우리 역사에서 처음으로, 정권이 국민의 요구에 굴복한 날.
물론 그후, 소위 6.29 선언이 일종의 '쇼'였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4.13 호헌조치 두달여만의 6.29 선언은 감격의 순간이었다.
6.29 선언의 기폭제가 되었으나, 결국 며칠뒤 세상을 떠난 故 이한열.
그는 87년 6월 9일 쓰러져서 7월 5일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1995년 6월 29일.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년전.
그때 나는 논산훈련소의 말년(?) 6주차 훈련병이었는데, 감기약 정도를 타러 의무실에 들렀다가, 입대후 거의 처음으로 TV를 보게 되었다. 조제실 틈새로 보였던 TV에서는 사망자 명단을 끊임없이 자막으로 흘려보내고 있었다. 무슨 비행기 추락 사고라도 난 것일까?
다음날, 서울 강남, 서초 지역 출신 훈련병들을 따로 부를 때에서야, 훈련소 내에도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후, 나는 '자대'에 가서 그날 그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했던 선임병들로부터 그날의 참상을 전해듣게 되었다.
94년 성수대교 붕괴보다도 더 어이없고 충격적이었던 사건.
사망자수만 502명. 부상자수는 937명.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의 참사로 기록된 이 참사 이후, '돈'과 '이익'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사고방식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


지금, 그때 그 자리에는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 있다.
by 갈림 | 2005/06/29 01:44 | 談話 ::: 기고/생각들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ewriter.egloos.com/tb/105103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뽀스 at 2005/06/29 09:54
벌써 10년이라니 세월이 흘렀나요?
우아~ 빠르당!
Commented by 갈림 at 2005/06/29 12:02
뽀스/ 벌써 10년전 일이네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