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정 아나운서

며칠 전 소식이긴 하지만, 하나의 추억을 접어두는 뉴스.

MBC 정혜정 아나운서가 명예퇴직을 신청, 이번달 1일자로 퇴사하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박나림 아나운서처럼 프리선언을 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정혜정 아나운서의 경우는 사실상 타의에 의한 퇴사라는 점에서 괜히 안타깝기도 하다.

내 중고등학교 시절 소중한 추억이 벌써 불혹의 나이가 된 그녀와 함께 했다. "0시의 데이트"는 물론이고 '장학퀴즈'에 대한 기억까지.

몇년전 정혜정 아나운서를 밀어내고 뉴스데스크 앵커를 차지한 최윤영 아나운서도 결혼과 동시에 박혜진 아나운서에게 밀려난 바 있는 걸 보면, 정혜정 아나운서의 시대는 이제 지나간 게 당연해보인다. 하지만, 故 정은임 아나운서의 'FM영화음악'을 이어받았던 박소현 아나운서가
이번엔 정혜정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 TV 속의 TV'와 MBC 뉴스의 광장(표준FM 오전8시 뉴스)마저 물려받은 걸 보면, 괜히 박소현 아나운서에게 서운한 마음도 든다.

물론, 그녀는 언젠가 방송으로 돌아올 것이지만, 작은 아쉬움을 남겨두어야지.

by 갈림 | 2005/06/08 00:07 | 親親 ::: 사람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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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고기 at 2005/06/09 01:58
우... 나도 박소현에 대한 애증(?)이 있다..
Commented by 갈림 at 2005/06/09 13:32
고기/ '애'는 별로 없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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