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자평] 남극일기



모니터 속 소금밭에서 펼쳐진 한국영화 간만의 대참사


p.s. 영화 보는 내내, 대체 무엇이 차승재 대표를 설득시켰을까, 각색에 참여한 봉준호 감독은 무엇을 했을까 고민. (스타만 출연하면 투자는 해결된다?)
p.p.s. "알포인트"는 꽤 잘 만든 영화다. (뜬금없이, 왜?)
p.p.p.s. DVD로 출시된 아이맥스 영화 "미지의 땅 남극(Antarctica)"란 영화가 있다.(그저 남극에 관심 있다면 참고하시길.)

by 갈림 | 2005/05/20 00:34 | 談話 ::: 기고/생각들 | 트랙백(2)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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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unamoth 3rd at 2005/05/20 00:52

제목 : 남극일기
참 이상했다. 도대체가. 간단한 이야기를 그토록 어렵게 하는 것도 그렇고, 차가운 배경에서 그토록 뜨뜨미지근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그 다지 감흥을 느낄 수 없는 것은 그럼에 당연한 귀결. 공포의 실체를 느낄 수 없을 뿐더러 영화의 실체또한 느끼기 힘든 영화. 아집이 부른 광기를 설파하기에는 요령부득, 새하얀 풍광만이 눈이 시리도록 만든영화. 이 영화의 범인은 송강호도 아니요 유지태도 아니요, 다름아닌 임필성 감독. [20자평] 남극일기 by 갈림 [MOVIE] 남극일기 by JJIINN...more

Tracked from 925's Li.. at 2005/05/24 00:25

제목 : 남극일기 / Antarctic Journal (20..
Copyright ⓒ 2005 Sidus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남극일기]는 충무로에서 꽤 유명했던 프로젝트입니다. 시나리오는 빼어나지만 남극이라는 배경 덕분에, 제작에 들어가기까지 난항을 겪어야 했고요. 제작사가 두 번 교체되고, 여섯 번째 프로듀서를 만나고서야 겨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영화에 대한 궁금증보다 도대체 시나리오가 어느 정도길래 이렇게까지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더 강해집니다. 하지만 뽑아져 나온 영화를 놓고 보았을 때는, 글쎄요, [남......more

Commented by lunamoth at 2005/05/20 00:50
제가 이상한건가 잠시동안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관객 반응도 그렇고 슬슬 평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문제작?이 될듯 싶더군요.
Commented by 갈림 at 2005/05/20 01:01
lunamoth/ 저도 20자평 쓰고 나서, 좀 괜히 미안하기도 했는데, lunamoth님 글을 보고 나니 공감이 확산될 듯한 예감이 드네요.(ㅡㅡ)' 그래서(?) 트랙백 걸었답니다. ^^
Commented by reme19 at 2005/05/20 02:53
왠지 무지무지 기다려진 영화인데.. 기대치를 살짝 낮춰야 겠군요.ㅜ.ㅜ
Commented by bindoong at 2005/05/20 07:00
그런가.....임필성 감독 단편은 좋게 보았는데..... '알 포인트'는 한 번 보러 가라고 애들에게 말했다가, 보고 온 애한테 욕 무지 얻어 먹었다...... 사실 권하면서 좀 민망하긴 했다...
Commented by bindoong at 2005/05/20 07:01
아, '알 포인트' 도 여기 개봉했었다, 일 주일만에 사라졌지만...
Commented by 뽀스 at 2005/05/20 08:54
알포인트는 잼있든데요~ ㅡ0ㅡ;
Commented by 갈림 at 2005/05/20 10:24
reme19/ 예. 좀 낮춰야 될 듯해요. ㅡoㅡ

bindoong/ '청년' 출신 중에 정지우 감독은 비교적 소품이라 할 수 있는 '해피엔드'로 화려하게 데뷔했는데... 이 영화는 90억짜리...

뽀스/ '남극일기'보다보면, 알포인트가 얼마나 (상대적으로) 잘 만든 영화인지를 깨닫게 되요. ㅡㅡ;
Commented by 아우라 at 2005/05/20 11:06
현재 충무로에서 영화인 사이에 떠도는 소문이...
'재앙'(?)이 찾아올거라고...이미 퍼져있던 영화였습니다.

보통 편집실에서 새어나오거든요....^^;;;
Commented by 갈림 at 2005/05/20 14:15
아우라/ 재앙이라.... 갑자기 임필성 감독이 좀 안쓰러워지는 것이... ㅡㅡ;
(예전에, 학창시절 15분짜리 단편디지털(?) 영화 하나 찍고 나서, 어찌나 야외촬영이 힘들던지, 영화를, 특히 해외로케까지 한 영화를 함부로 비난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었더랬죠...)
Commented by 사막여우 at 2005/05/20 15:34
애니깽 이후로 오래간만에 '참사'라는 단어가 등장했네요. 음... 애니깽 다시 보고싶다. (덜덜덜)
Commented by 갈림 at 2005/05/20 16:20
사막여우/ 그러니깐~.
무기의 그늘, 검은꽃의 영화화는 과연 참사가 될지, 역작이 될지...
(근데, 너도 자학적 취미가 있구나?)
Commented by 냐옹선생 at 2005/05/20 20:22
으엇, 남극일기로 검색해서 들렀습니다.. '알 포인트'와 비교한 건 저만이 아니었군요 -ㅂ-;
Commented at 2005/05/20 23: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갈림 at 2005/05/21 00:28
냐옹선생/ 방문 감사합니다. ^^; '알 포인트'는 저말구두 많은 분들이 떠올리신 듯해요. 컨셉은 여러가지로 비슷하지요. 고립된 공간, 그곳에 먼저 도착한 이들이 남긴 흔적과 그들의 죽음, '공간'도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는 점, 사이코틱한 캡틴 등등... ^^;

비공개/ 어엇... 저에게도 이런 일이!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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